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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우울… 전날 마신 '이것' 때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5-25     조회 : 493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4/2022052402188.html [110]

우울해서 술을 진탕 마신 다음 날이면, 오히려 더 처지고 우울해지곤 하다. 이게 다 술 때문이다.

◇술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감 심해
술을 마실 땐 기분이 좋다.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전반적으로 몸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지면, 교감 신경과 반대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이완되면서 기분도 축 처지게 된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 물질도 정신건강에 해롭다. 여기에 숙취로 몸까지 힘드니,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된다.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울할 땐, 술 대신 운동·명상
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4/20220524021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