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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이것’ 거르면… 입 냄새 심해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5-26     조회 : 450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5/2022052502231.html [92]

아침엔 입 냄새가 심하다. 잘 때 입안 세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밥을 먹으면 침 분비량이 증가해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침은 소화뿐만 아니라 항균도 돕는다. 리소자임, 락토페린 같은 성분들이 세균의 세포벽을  녹여 사멸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때는 구강 내에 머무는 침의 양이 줄어든다. 중력에 의해 침이 저류하거나 침샘의 활동이 저하돼서다. 이렇게 아침은 입안에 혐기성 세균이 가장 많은 때가 된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미뢰나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 등에서 서식하며 황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입 냄새 원인이다. 구강호흡을 하는 사람은 입안이 더 쉽게 말라서 입 냄새도 심하다.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에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안쪽이나 편도, 심지어는 목젖 뒤 인두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신체 구조 및 상태에 따른 것인데 침이 잘 닿지 않을 정도로 편도가 비대하면 그만큼 혐기성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편도염과 같은 질환이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침 식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단 음식물을 씹을 때 혀 표면과 안쪽에 있는 세균들이 쓸려간다. 또 침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음식을 섭취할 때 침 분비 속도는 수면 시의 약 4배라고 한다. 이때의 침은 점도가 올라가는데 각종 효소가 음식물에 달라붙어 소화를 돕기 위해서다. 음식물과 뒤섞인 침은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깊은 곳에 증식한 세균을 제거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5/20220525022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