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깜빡깜빡' 치매 전단계 10명 중 7명, 한방 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12-14     조회 : 43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13/2022121301609.html [91]

치매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병이다. 아직 양방(洋方)에서 치료제조차 개발되지 못한 상황. 하지만 최근 치매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한방(韓方) 치료제가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치매 한방 치료제의 효과는 지난 2021년 5월 SCI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을 통해 입증됐다. 이를 개발한 청뇌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에게 약의 원리, 효능 등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개발됐나?

"약 1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한의학 처방을 통해 말기 치매 환자가 중기 이상으로 개선된 사례를 직접 봤다. 이와 유사한 사례를 계속 접하면서 치료제로 개발시켰고 동국대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쥐 대상 임상실험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된 것이 이 임상실험 결과다. 우리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치매 한방 치료제 처방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다."

―약의 원리는?

"치매는 뇌에 쌓이는 변성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때문에 발생한다. 한방 치료제는 이 두 단백질을 직접 제거한다. 구체적으로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만들어내는 효소(BACE1)의 작용을 차단한다. 또 해마(뇌의 기억력 담당 부위)에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소(AMPK)의 활성화를 유도해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쥐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방 치료제를 투여하고 4~8개월 사이 뇌에 쌓인 베타아밀로이드가 60% 사라졌고, 타우 단백질은 거의 정상치로 줄었다. 실제 쥐에게서 기억력, 인식장애, 불안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람 대상 효과는?

"치매 한방 치료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치매 환자는 62명 중 41명(66.12%),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7명 중 12명(70.58%)에게서 증상이 호전(보호자가 호전됐다고 하거나 검사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단계다. 기억력 등이 떨어졌지만 혼자 충분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상태다. 실제 대학병원에서 치매 중기 판정을 받은 59세 남성이 한방 치매 치료제 3개월 복용 후 치매에서 벗어나 경도인지장애 상태로 개선된 사례가 있다.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가 한방 치매 치료제 6개월 복용 뒤, 인지장애 검사에서 만점을 받으며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65세 여성 환자도 있다. 보호자들은 "죽다 살아났다"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언제 복용하는 게 좋은가?

"치매 단계에서 복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경도인지장애일 때부터 복용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년 이내에 10~ 15%가, 6년 이내에 80%가 치매로 이어진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개입해야 한다."

―경도인지장애 어떻게 알 수 있나?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예를 들어, 'K-MMSE' 검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치매 검사로, 30점 만점에 27점 이상은 정상, 23~26점은 경도인지장애, 22점 이하는 중등도 인지손상, 20점 미만은 치매로 판정한다.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전혀 상관 없는 단어 5개(예를 들어, 빨간색·모자·학교·손수건·우산)를 들려준 뒤, 5분 후에 기억해보게 하는 것이다. 3개 이상 틀리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하고 검사해봐야 한다. 100에서 7씩 빼보는 뺄셈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계속 오답을 말하면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한편, 치매 단계로 진입했을 때 기본 의심 증상은 단기 기억장애다.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해 똑같은 말과 질문을 반복한다."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하나?

"6개월 복용을 기본으로 권장하지만 빠르면 3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초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증상 개선이 빠른 편이다. 다만, 약을 오래 먹을수록 효과가 좋다. 약은 농축 탕약 형태이며 증상 정도에 따라 조절해 하루 2~3번 복용하게 된다. 맛이 쓰지 않고 달아 거부감이 없다. 간독성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재까지 발생한 부작용은 단 한 건도 없다. 쥐 실험 결과 오히려 이 약을 먹고 간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13/20221213016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