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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21     조회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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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 없앨 때 가장 효과 좋은 ‘운동’… 남녀 달랐다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2.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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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울할 땐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렬하게 움직일수록 그 효과는 커졌다.

호주 퀸즐랜드대 크리스 론스데일(Chris Lonsdale) 교수팀은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1만 417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218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요가, 걷기, 조깅, 근력운동, 혼합 유산소 운동 등 모든 동작이 우울감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든 동작 강도가 올라갈수록, 그룹 운동일수록 증상 완화 효과가 컸다. 춤, 인터벌 트레이닝 등이 걷기나 정적인 근력 운동보다 우울감 해소에 탁월했던 것. 실제로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수치가 고강도 그룹 운동일수록 높아졌다. 성별에 따라 특히 효과 좋은 동작이 달랐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근력 운동이 심리 안정에 주는 효과가 컸다. 남성은 태극권, 요가 등 호흡을 이용한 운동을 할 때 우울감이 더 크게 완화됐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는 달리기가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이었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우울감을 더 크게 떨어뜨리는 동작이 달라졌는데, 젊을수록 근력 운동이 노인일수록 요가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퀸즐랜드대 마이클 노텔(Michael Noetel) 박사는 "걷기 등 저강도 활동도 유익하지만, 활동이 활발할수록 우울감 감소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운동이 우울증의 핵심 치료법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운동도 심리치료와 약물과 함께 임상 진료 지침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연구팀 연구에서 운동 동작을 약물·심리 치료 등과 동반한 환자는 약물·심리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우울증 완화 속도가 빨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BMJ'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6/20240216019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