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졌다는 신호 세 가지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4.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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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픈 사람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서 배탈이 잦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황사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면역력 저하 신호와 강화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역력 저하 신호
▶잦은 배탈=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서 배탈이 잦아진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많아져 염증 유발도 잦아진다. 평소와 식단이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염증 질환=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 각종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입술 주위에 2~3mm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헤르페스구내염, 입안 작은 염증이 생기는 혓바늘(구내염), 발가락 주변 피부가 빨개지고 누르면 아픈 봉와직염, 질 내 유해균이 많아져 냉이 생기는 질염 등이 있다.
▶감기=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놓치지 않는다.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는데도 미열,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면역력이 저하됐을 수 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면 증상이 4일 이상 지속하고 고열이 날 수도 있다.
◇7~8시간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 필수
면역력 강화는 사소한 생활습관 개선·관리가 시작이다. 우선, 면역력을 높이려면 하루에 7~8시간 정도 숙면하는 게 좋다.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분비되므로,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거나 적절한 해소방법을 찾는 등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마늘, 양파 등이 있다. 마늘 속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은 항염은 물론 항암 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에도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발암 물질 독소를 제거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세포 손상을 막는 퀘르세틴 성분도 들어있다. 특히 양파 껍질이 풍부하므로 되도록 껍질을 많이 벗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5/20240425016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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