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활팀은 ’23. 3.18.(토) 규림병원 신관 아트홀과 별숲향기카페에서 낮병원 가족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0. 7월 가족초청 음악회를 진행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미뤄오다 2년 8개월여 만에 가족분들과 치료진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가족모임은  보호자와 치료진 간의 치료정보 공유 및 라포 형성과, 치료의 한 축인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회원 치료 및 재활효과를 제고할 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보호자 20명이 참석하셨으며 치료진 소개와 낮병원 중요 소식을 전한 뒤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가족교육을 하였습니다. 참석한 보호자분들은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고충과 갈등 그리고 어려움을 진솔하게 주고받으며 처음의 어색함과는 달리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였습니다. 가족교육 후에는 “전에도 가족모임에 여러 번 참석했는데 그 때와는 달리 오늘은 가족의 스트레스를 다루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되고 마음에 와닿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반별로 보호자와 담당자 간 상담을 통해 치료정보를 공유하고 라포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바리스타로 취업 중인 회원이 부모님께 직접 제조한 음료를 전달해드리자 재활의 효과를 확인한 보호자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도 연출되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보호자와 치료진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왜 우리가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다음 가족모임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